글번호
26775
작성일
2025.06.20
수정일
2025.06.2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102

수원여성합창단,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합창&오케스트라 페스티벌’서 그랑프리 수상

김민혜 기자


▲ (사진= 예술기획 이음 제공)

 

[시민일보 = 김민혜 기자] 수원여성합창단이 유럽의 중심,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개최된 ‘Bratislava Choir & Orchestra Festival 2025’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 합창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이번 대회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브라티슬라바의 역사적인 공연장들에서 진행되었으며, 유럽 전역은 물론 아시아, 유럽 각지에서 초청된 수준 높은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원여성합창단은 정교한 하모니와 예술성 높은 무대 구성으로 현지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여성합창단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여성 음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여성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특별한 공동체이다. 수원시의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정기연주회와 자선공연, 음악 재능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해 왔다.

그동안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수원여성합창단은 이번 브라티슬라바 페스티벌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 첫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예술단체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수원여성합창단을 이끄는 김진수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전문사 학위를, 한세대학교에서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문 합창지휘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장신대, 한라대, 전주대 등에서 강단에 섰으며, 한미 국제 지휘자 교류 프로그램(ICEP)의 한국 대표 및 미국합창연합회 초청 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국내 대통령상, 문화부장관상, 전국합창대회 대상 수상은 물론, 체코 올로모우츠 국제합창대회 금메달, 크로아티아 그랑프리, 최고 지휘자상 등 국제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는 동두천시립합창단, 수원여성합창단,서울시구립여성합창단연합회, 동대문시니어예그리나, 칸타레싱어즈, 칸타레아너스 합창단  여주시민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다.

김진수 지휘자는 “이번 수상은 단지 상을 받는 것을 넘어, 한국 합창의 미학과 정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예술성과 공동체 가치를 함께 품은 합창단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여성합창단은 오는 하반기 국내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여러 공연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