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승인 통해 한국 대표로 선출…영국·사이프러스 등과 경쟁’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사회과학부 경영학과 유순덕 교수가 국제표준화기구(ISO) 블록체인 기술 분과인 ISO/TC 307(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의 의장 격인 컨비너(Convenor) 후보로 출마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 전문가 대표단의 만장일치 추천과 국립전파연구원(RRA)과 국가기술표준원(KATS)의 공식 승인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블록체인 국제표준화 논의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ISO/TC 307’은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 관련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ISO 산하 기술위원회로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정회원 43개국과 준회원 19개국을 포함한 6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컨비너 선거에는 한국을 포함해 영국과 사이프러스 등 총 3개국이 후보를 제출했다. 최종 선출은 ISO/TC 307에 참여하고 있는 43개 회원국이 직접 투표를 통해 8월 말 결정하며, 국제적 협의와 기술 조율 역량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이에 따라 한국 후보의 출마 자체만으로도 국제표준화 분야에서의 국가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유순덕 교수의 출마는 국내 블록체인 표준화 활동에서 상징성을 지닌다. 유 교수는 그간 블록체인 기술의 국내외 표준화에 이바지하면서 관련 전문성과 함께 국제 협업 능력을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ISO/TC 307 활동에는 다수의 국내 전문가가 참여 중이며, 유 교수가 선출될 경우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기준을 주도적으로 형성하는데 보다 더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교수는 출마에 대한 입장으로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정책 방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기준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에 관련 전문가로 2023년 ISO/TC 307 국제총회에서 ‘프로젝트 리더’로 선정되었고 현재 블록체인 기반기술 프로젝트그룹(TTA PG 1006) 부의장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표준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세대학교의 경영학과는 지역 및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창의적·윤리적 경영 인재 및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분석력, 통찰력, 창의력 등을 겸비한 전문경영관리 역량과 4차산업 혁명시대에 기업경영을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마케팅, 인사·조직, 재무·회계, 생산·물류, 글로벌 경영전략, 경영정보시스템 등 경영학 각 분야별 전공 교육을 운영하면서 디지털, 회계 등에 대해서는 심화전공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 촬영 및 제공 : 대외협력처 홍보팀